"후우..." 어딘가 아픈건지 뜨거운 숨을 내뱉는 이수혁. "애들이면.. 눈치 챌 것 같은데..." 그 팀장에 그 막내 아니랄까봐 팀장도 늘 아픈걸 숨기려한다. 그런 수혁의 말을 뒤로하고 수혁의 모습은 꽤 힘들어보였다.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물 흐르듯 흐르고 있었으며 몸 조차 가누기 힘든지 일어나지도 못하고 누워있었다. 덤으로 갈라진 목소리까지. 각성을 하...
"말." 오늘도 어김없이 짧은 말로 전해지는 플란츠의 말. "무슨 말을 하라는지 이 어여쁜 아우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플란츠의 눈을 피하며 대답하는 칼리안. "왜. 눈." "하하, 제가 눈을 피한다니요. 무슨 말씀이십니까." "너. 거짓말." "하하하." 거짓말 하는게 다 보이니 순순히 말하라는 플란츠의 말이도 칼리안은 그저 웃으며 대답하지 않았다. "말...
타닥타닥. 불이 타오르는 소리가 들리고 곧곧에서 매캐한 연기와 살이 타는 냄새가 피어올랐다. 타앙! 이어서 끊임 없이 들리는 총성. 그 총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핏줄기만이 자리했다. 탕! 타앙! 두발의 총성이 들리고 전쟁을 바라보던 이의 어깨에 가슴에 두발의 총알이 날아와 박혔다. 흐려져가만 시야에 의식이 끊겼다. "허억..!!" 그 모든 것이 꿈이였다. 꿈...
찬란한 햇빛이 비추는 방 안. 그런 방 안에서 두명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으음..." 먼저 일어난 이가 자신으 품안에 안겨있던 이를 보고 놀라는 듯 하다 이내 자세를 편하게 바꾸어주고는 그의 얼굴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께어있을때는 그리도 까불거리면서 이리 자고있을때는 순한 아이가 따로 없구나." 구박하는 듯 보이지만 자신의 품 안에서 안심하고 잠든 ...
"..." 싸한 공기가 감도는 화산. 그 중심에는 언제나 그렇듯 청명이 있었다. "네가 그러고도 정녕 도사인것 이냐!!" 여느때와는 다르게 말이 없는 청명에게로 떨어지는 호통. "큭, 도사 말입니끼." "도적들에게 당해 힘든 양민들에게서 대가를 받다니!! 그걸로도 모잘라 사람들을 패고 다녀? 도대체 언제쯤 정신을 차릴게냐!!" "...도사. 도사라... 그...
잠조차 자지 않고 과로를 한 덕분일까. 스승님의 기억이 조금씩 태엽을 뒤로 돌리듯 최근 기억부터 과거의 기억까지 아주 느리게 돌아오고 있었다. "희..야? 내가 이리 불렀구나. 내가 그냥 이름도 아니고 애칭으로 불럿다니.. 웃기구나." "...네, 기억이 조금씩 돌아오셔서 다행입니다. 제자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그럼에도 그저 약만을 챙겨주고 진천희는 환...
청명은 주독을 즐기는 무인이다. 무인은 술에 취하지 않는다 알려져 있지만 청명은 예외이다. 즉, 술에 취한다는 말이다. • • • 병아리들이 닭이 되고, 닭이 되어 다른 병아리들을 기르고. 비록 팔 하나를 날렸지만 화산을 지켰으며, 모든 일이 끝난 탓일까. 평소와는 다르게 청명이 빠른 속도로 취했다. "꺄르륵. 꺄르륵." 그리고 취한 청명이 술을 먹고 있는...
"아..." 갑작스럽게 쓰러졌던 스승님이 천희를 기억하지 못했다. 그저 천희의 실력을 보고, 자신을 치료했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의 제자라는 위치만 이해 했을뿐이였다. 본디 제갈린은 제자 사랑이 넘치던 사람으로 천희에게 오던 애정은 어마무시했다. 그리고 그것을 천희는 알았다. "...제자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제갈린에 천희의 눈이 ...
재회 회지를 유료 발행 합니다. 전체연령가/56p/8500원(통판 가격과 동일)
"아... 안돼... 안돼..!! 제발!!" 다급하게 손을 뻗는 청명. 그런 청명의 손이 한발 늦었고 청명이 붙잡지 못한 이들의 몸이 힘 없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아니야.. 아니야. 일어나 일어나라고!!!" 털썩. 또 한명이. 투욱. 또 다른 한명이. 그렇게 화산의 이들이 쓰러져만 갔다. 그리고 그런 이들의 몸을 부여잡고 흔들며 청명이 악을 질러댔다. "...
어떤 기척 조차 들리지 않는 화산의 고요한 밤. 그저 귀뚜라미위 소리만 들렸다. 드...르...륵. 그리고 그런 밤에 누군가 청명의 방의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다. 그는 혹여라도 청명이 잠에서 깰까 기척조차 지우고 도둑마냥 살금살금 들어왔다. "청명아 자느냐?" 물음이였지만, 무인이 아니라면 잘 듣지도 못할 정도의 소리였다. "으음.." 그런 소리에 청명이 ...
틱. 틱. 틱. 시계 바늘이 돌아가는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병실. 그런 병실에 록수가 앉아 누워있는 두 사람의 인영을 바라 보았다. 누워있는 두 사람을 바라 보는 록수의 얼굴은 아무런 감정이 없었지만 둘을 바라보는 눈에는 불안이 가득했다. 꼭 아무도 모르게 숨이 멎어버릴 것같 같은 세 사람의 모습. 양 손에 흉터가 가득하고 온몸에 기계를 달고 있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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